울산세관 3월 수출입동향
전년比 2.3% 오른 56억달러

울산지역 3월 수출액이 자동차 및 선박 부품 수출 증가로 한달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8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3월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한 56억달러를 기록했다. 울산의 주력업종인 자동차와 선박 부문이 전반적인 수출액 증가를 이끌면서 3월 전국 수출액 471억달러의 12%를 차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가 북미지역 SUV 차종 수출호조 및 유럽지역 전기차 수요 증대 등으로 전년동월(13억달러)대비 14.2% 증가한 14억80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선박부문은 1척이 4억달러에 달하는 시추선 등 고가선박의 수출로 전년동월대비 111.7% 증가한 5억90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유류·화학제품은 중국의 유류제품 수출쿼터 증가, 미국발 공급물량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수출액이 유류가 12.3%, 화학제품이 8.5% 각각 감소했다.

3월 수입액은 주유 수입품목 중 원유를 제외한 정광, 화학제품, 연료유 등의 수입감소로 전년동월대비 3.2% 감소한 41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국제유가 상승과 도입물량 증가로 원유 수입액이 전년보다 14.3% 증가했지만, 대규모 정기보수에 따른 도입물량 감소로 정광 35.8%, 비철금속 22.7% 각각 감소했다.

3월 무역수지는 15억4000만달러 흑자로, 지난 2014년 10월부터 5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중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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