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경상일보 창간 30주년 기념식이 열린 롯데호텔울산에서 엄주호 대표이사와 송철호 울산시장, 이용균 울산시부교육감이 ‘책 읽는 울산’ 협약식을 가진 뒤 울산작은도서관협회(회장 하현숙)에 도서를 기증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각계인사 300여명 참석 성료

본사·市·시교육청 협약맺고

지역내 독서문화 확산 위해

연말까지 함께 노력하기로

특별전시회 ‘寶墨’ 개막도

경상일보가 창간 30주년을 맞아 15일 오전 롯데호텔울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시의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정무영 UNIST 총장, 구남수 울산지방법원장, 송인택 울산지방검사장, 국회의원, 5개 구·군 단체장과 의회 의장단 등 각계인사와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1989년 본사창간의 주역인 김종수, 정창화, 최성학, 김진수, 고 김상수씨 5명의 창간주주에게 감사패와 부상이 전달됐다. 이어 송철호 울산시장과 노옥희 교육감을 대신해 이용균 시교육청 부교육감,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는 시민들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책읽는 울산 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후 3개기관 대표는 중구 세린작은도서관, 남구 대공원대명루첸도서관, 북구 양정작은도서관달팽이 등 3곳의 작은도서관 대표에게 각각 30권씩의 책을 기증했다. 경상일보는 올 연말까지 약 30여곳의 작은도서관에 이같은 책 기증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책읽는 울산’ 캠페인을 확산하기 위한 특집기획물을 지면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재한다.

기념식에 참석한 하현숙 울산작은도서관협회장은 “경상일보가 창간 30주년을 맞아 지역의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기획기사에 이어 책까지 기증해 작은도서관 운영자로 매우 감사하다”며 “창간사시(社是)에 ‘문화창달의 주역’이라는 구호가 있던데 이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 같아 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언론은 그 시대 그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공공의 자산”이라며 “창간30돌을 맞아 새로운 각오로 울산의 새로운 희망을 여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철호 시장은 축사에서 “경상일보 30년은 시민들의 기대와 질타, 격려와 애정으로 점철된 길”이라며 “그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 도시의 미래지표를 그려주는 감시자로, 때로는 동반자로 오래토록 그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본사는 15일 오후 5시 울산박물관 2전시실에서 창간30주년 기념 ‘보묵(寶墨)-근대미술로 오는 길목’ 특별전시회 개막식을 가졌다. 전시회는 오는 6월30일까지 조선조 서화부터 근현대 미술까지 한국미술 계보를 보여주는 140점 미술품을 전시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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