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이 22일 중국에서 열린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 타이쯔잉을 꺾었다. 요넥스 제공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막내 안세영(17·광주체고)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타이쯔잉(대만)을 꺾으며 돌풍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22일 중국 난닝에서 열린 2019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조별예선 C조 2차전 여자단식 경기에서 타이쯔잉을 2대1(14-21 21-18 21-16)로 꺾었다.

1게임에서 타이쯔잉에게 내내 밀리는 경기를 했던 안세영은 2게임에서 2대0, 7대2로 점수를 벌린 뒤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 분위기를 뒤집었다.

안세영은 3게임에서는 2대4에서 4대4로 따라잡은 뒤 18대7로 대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혼합단체전은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5경기를 치러 승수가 많은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세계랭킹 50위인 안세영은 이달 초 뉴질랜드 오픈에서 세계랭킹 11위 장베이원(미국) 등을 꺾고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투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대회에서는 세계 최강자까지 무너뜨리며 차세대 에이스임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안세영의 활약으로 한국은 대만을 3대2로 제압, C조 1위(2승)로 8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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