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동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최근 관제요원이 데이트 폭력이 이뤄지는 장면(사진)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데이트 폭력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울산 동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최근 관제요원이 데이트 폭력이 이뤄지는 장면(사진)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데이트 폭력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10일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관제요원 A씨는 지난 6일 오전 1시10분께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한 남성이 여성의 뒤를 쫓는 걸 발견하고 추적 모니터링을 통해, 해당 남성이 여성을 학교 담벼락에 강하게 밀치고 넘어뜨리는 등 10여분 간 폭행을 지속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는 방어진지구대 순찰차 2대가 출동했으며, 피의자와 피해자 모두 경찰에 폭행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으나 관제센터 CCTV를 통해 데이트폭력 사실이 확인돼 피의자에게 경고장을 발부했다.

다만 피해자가 피의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아 보호자들과 함께 두 사람 모두 귀가조치 됐다.

동부경찰서는 11일 오후 관제요원 A씨에 대해 경찰서장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