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 5억 들여 시설 개선

트릭아트·포토존 등 도입

아동 즐길거리 확충 예정

▲ 울산 중구 공룡발자국공원이 연말까지 콘텐츠 확충 등을 목표로 시설 업그레이드에 들어간다.
도심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색 테마공원으로 무료로 운영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울산 중구 공룡발자국공원이 올 연말까지 콘텐츠 확충 등을 목표로 시설 업그레이드에 들어간다. 개장 약 6개월만이다.

중구는 추경을 통해 확보한 시비 5억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오는 12월 연말까지 공룡발자국공원 시설 개선공사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구는 트릭아트와 공룡조형물 조성을 통한 포토존 시설을 도입하고, 공룡테마놀이대를 추가해 주 방문객인 아이들 즐길거리를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또 화장실과 세면대 등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경관조명, 수목식재로 환경 개선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문화재현상변경 및 공원조성계획변경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밟고 공사는 오는 10월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구 혁신도시 내 3만1042.4㎡ 규모로 조성된 공룡발자국공원은 공원 내부에 위치한 울산시 지정문화재 제12호인 공룡발자국화석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지역 아이들에게 공룡시대에 대한 교육적 기능과 가치를 향상시켜 색다른 흥미를 선사하고자 조성돼 지난해 12월 개장했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평일에는 하루 150명, 주말과 휴일에는 하루 평균 300명의 방문객이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일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한달(30일) 4500명, 1년이면 약 5만4000명이 이곳을 찾는 셈이다.

중구 관계자는 “용역 과정에서 실제 공원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통한 의견을 청취해 공룡발자국공원이 문화·관광도시 중구의 대표적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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