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들어 기온이 훌쩍 내려갔다. 주말에도 선선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마련된다. 울산 인근에 위치한 부산에서는 맥주축제가, 전라남도 신안군에서는 섬 병어 축제가 개최된다. 거제도와 무안에서도 지역을 알리는 축제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전국 축제 현장 속으로 떠나보자.

▲ 거제 옥포대첩 축제

임진왜란 육·해상 첫 승전기념

해상 투어·민속예술 공연 마련

◇거제 옥포대첩 축제

육·해상 임진왜란 첫 승전을 기념하는 ‘제57회 거제 옥포대첩 축제’가 14일과 15일 양일간 거제시 옥포수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14일에는 봉화 및 옥포해전 재현, 옥포해전 승전축하 건배, 전쟁 승리의 비밀이 담겨있는 신호연 전시회 등이 진행되고, 15일에는 글로벌 평화·나눔 걷기대회, 해설이 있는 옥포해전 해상투어, 거북선과 판옥선을 앞세우고 행진하는 군악대와 의장대의 거리행진, 시극공연, 평양민속 예술단 공연이 이어진다.

▲ 무안 황토갯벌축제

황토·갯벌 활용 다채로운 체험

인기가수 공연·군민 노래자랑

◇무안 황토갯벌축제

황토와 갯벌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14일부터 16일까지 해제면 무안생태갯벌랜드 일원에서 무안황토갯벌축제가 개최된다.

축제 첫 날인 14일에는 9개 읍면 주민들이 참여하는 풍요깃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 축하콘서트가 펼쳐진다.

15일에는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쇼가,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각설이 품바공연과 군민노래자랑이 펼쳐져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부산 수제 맥주 페스티벌

전국 150종 수제맥주 한자리에

푸드트럭관·플리마켓관도 운영

◇부산 수제 맥주 페스티벌

전국 수제 맥주를 한자리서 맛볼 수 있는 ‘부산 수제 맥주 페스티벌’이 12일부터 5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제 맥주를 알리고 푸드트럭, 플리마켓 등 지역 소상공인에게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마련되는 행사다.

부산에는 광안리, 송정, 기장, 온천장 등에 양조장 8곳이 있다. 행사 기간 부산지역 수제 맥주 양조장 8곳을 포함해 총 20개 맥주 부스가 운영된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수제 맥주 150여종을 맛볼 수도 있다. 푸드트럭관, 프리마켓관 등 소상공인 60개 업체도 참여한다.

버스킹공연, 마술공연, 재즈 댄스, 요일별 드레스코드 이벤트, 감성 사진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축제 열기를 북돋운다.

▲ 신안 섬 병어 축제

이색 1004인분 병어회비빔밥 등

신안 명물 병어요리 먹거리장터

◇신안 섬 병어 축제

1004의 섬 신안군은 병어 철을 맞이해 ‘섬 병어 축제’를 14일부터 이틀간 신안군 지도읍 신안젓갈타운에서 개최한다.

4~8월에 맛볼 수 있는 섬 병어는 청정한 신안 앞바다에서 어획해 신선하고 비린내가 없으며 고소함과 담백한 맛이 일품인 신안군 제일의 특산물이다.

축제장을 찾는 모든 관광객이 이 병어를 맛볼 수 있도록 1004인분의 병어회 무침 비빔밥 무료 시식회가 진행됨과 동시에 병어회, 찜 등 다양한 병어 요리가 제공되는 먹거리장터가 운영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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