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전영희)는 13일 복지여성건강국 2018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했다.

치매노인이나 장애인, 아동 등 돌봄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은퇴로 인해 소득이 없어지는 베이비붐 세대를 돌봄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수요와 공급을 맞추자는 제안이 나왔다. 또 기업유치 뿐 아니라 사후관리 및 불편사항 개선의 중요성도 부각됐다.

울산시의회는 13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제205회 1차 정례회를 열어 소관 부처의 2018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조례 등을 심사했다.

일자리 제공·돌봄케어 활성화

환경복지위원회 백운찬 의원은 “최근 돌봄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베이비붐세대들은 은퇴후 소득이 적고 적당한 일자리가 없어 울산을 떠나는 추세”라며 “베이비붐세대를 커뮤니티 케어(지역사회 통합돌봄) 인력으로 양성한다면 일자리 제공뿐 아니라 인구유출을 막을 수 있고, 돌봄케어도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내년 당초예산에 이를 위한 연구·검토 비용을 편성할 것을 주문했다.

환복위 김시현 의원은 출산장려 지원사업에서 불용액이 발생한 사유를 물은 뒤 “출산율이 낮아져 불용액도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TF 구성 기업투자유치 노력을

산업건설위원회 장윤호 위원장은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부서간 업무협업 및 TF팀을 구성해 인력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업유치 뿐 아니라 사후 관리와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서도 해당 부서가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건위 김성록 의원은 “울산의 산업분포도가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는데 3대 주력산업 및 노동집약 산업 위주의 투자유치에서 탈피해 강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별 맞춤식 예산을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고가 소방장비 구매시 신중을

행정자치위원회 김미형 의원은 “소방장비의 경우 구입비용이 고가인만큼 입찰·낙찰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자위는 이날 김선미 의원이 대표발의한 ‘울산시 공공시설물의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고호근 의원은 “조례상 소방시설공사를 소방시설업자에게 도급하도록 하고 있지만 강제 규정이 아닌 ‘노력해야 한다’는 수준이다보니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모전 우수사례 잘 활용해야

교육위원회 천기옥 위원장은 “교실수업개선사업 관련 각종대회나 공모전에서 발굴되는 우수사례가 일선학교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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