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교통 인프라 보유
항만 배후단지 활성화 기대
에너지 물류 등 입주기업 모집

울산신항 항만배후단지 2공구가 빠르면 내년 상반기 구축된다. 이에 따라 항만당국이 본격적으로 배후단지 입주기업 모집절차에 착수하면서 새로운 기업유치를 통한 항만 신성장동력 및 배후단지 활성화가 기대된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신항 항만배후단지 2공구 부지 14만2604㎡에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울산항 배후단지 특화구역 설정 등에 따라 에코 구역으로 지정된 2공구는 2020년 5월 준공 예정이며, 에코구역 운영 목적에 부합하는 기업인 친환경 에너지 물류 및 유관 업종 유치를 통해 울산항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울산항 배후단지의 경우,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UNCT), 용연부두 및 오일허브 1단계 유류 및 액화가스 부두와 접해 있고 울산국가산단 연결도로, 국도 31호선, 부산-포항 고속도로, 울산신항 인입철도와 연결되는 등 수출입·내륙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여기다 배후에 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단지 등이 위치해 배후단지 및 항만이용 수요가 풍부하여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 3공구 내 화물차휴게소 준공·운영 예정에 따라 입주기업과 배후 인접기업들의 근로·복지환경도 개선될 예정이며, UPA는 입주의향기업의 컨설팅 비용을 신청기업별로 3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UPA에서는 입주를 완료한 기업들 대상으로 AEO(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공인 획득 지원사업 등 입주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들을 시행하고 있다.

오는 9월26~27일 오후 2시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이후 1종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입주 신청자격, 임대부지 현황, 선정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울산항만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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