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전망 발표

여전히 기준치 100 밑돌아

울산의 7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전월대비 20p 가량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돌면서 입주여건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7월 울산 HOSI 전망치는 64.7로 전월(44.4)대비 20p 상승했다. 울산 HOSI 전망치는 지난 5월 71.4에서 6월 44.4로 27p 대거 하락했다가, 7월 들어 다시 20p 상승하는 등 시장조정 및 기저효과와 월별 입주예정물량 변동 등에 기인한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울산의 HOSI 실적도 5월 58.8, 6월 52.9로 두달 연속 5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뜻하며, 그 미만은 반대다.

이 기간 전국 HOSI 전망치는 77.7로 전월대비 6p 상승했으나, 2개월 연속 70선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100.0), 서울(91.6), 세종(90.4) 등 특징지역은 실적치와 전망치가 높게 나타나 지역 간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2년간 평균 입주율은 전국 76.3%, 수도권 84.5%, 지방 74.4%를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7월 HOSI 전망치는 서울과 일부 광역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전월대비 상승했다”며 “하지만 7월 입주여건은 기업규모에 상관없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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