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머드축제

장마전선의 유입으로 19일까지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지만, 주말인 20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된다. 여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주는 국내 대표 축제인 보령머드축제도 만날 수 있다. 또 한강에서는 여름 물놀이 축제가, 광주에서는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모여 청년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여름 축제 현장 속으로 떠나보자.

▲ 보령머드축제

머드존 장애물 넘기 ‘머드런’

대천해수욕장 이색 레저 눈길

◇보령머드축제

‘보령머드축제’가 열리는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은 여름철 충남 최고의 핫플레이스다. 19일 개막하는 ‘보령머드축제’는 28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올해는 평일에도 머드체험존을 야간 개장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머드 장애물 극기체험인 ‘머드런’도 체험존으로 전진 배치된다.

보다 짜릿한 피서를 원한다면 대천해수욕장에 마련된 다양한 해양 레저스포츠를 즐겨보자. 대천해수욕장의 명물인 ‘보령 짚라인’은 20층 높이의 탑에서 출발, 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해수욕장 상공 위를 빠르게 가로지를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또 대천해수욕장 차 없는 거리에는 보드게임 ‘블루마블’과 유명 온라인게임 ‘모두의 마블’의 콘셉트로 머드테마거리 ‘머드의 마블’ 거리를 조성하고, 시민탑 광장과 분수광장 등 3개 지점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 한강몽땅 여름축제

탁트인 한강 열기구 타기 체험

카누로 한강 건너며 야경 감상

◇한강몽땅 여름축제

이번 주말, 한강공원 곳곳에서 열리는 ‘2019 한강몽땅 여름축제’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보자. 올해 한강몽땅 여름축제에서는 한강 열기구체험과 한강 킹카누 원정대, 한강 빌리지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여의도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는 ‘부여군과 함께 하는 한강 열기구 체험’이 열린다. 열기구를 타고 지상 10~30m 높이까지 올라가 한강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수상에서는 킹카누 체험이 열린다. 12명이 함께 킹카누를 타고 반포대교와 잠수교를 넘나들며 반포한강공원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는 1919년 마포나루 장터를 콘셉트로 하는 문화축제 한강 빌리지가 열린다.

▲ 세계청년축제

세계 각국 청년 문화 알리기

케이팝 축제·야간 퍼레이드

◇세계청년축제

광주 5·18 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청년들이 기획하고 만드는 ‘세계청년축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진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세계청년축제는 19일 전통 바라춤과 케이-팝이 하나된 화려한 개막식과 ‘청년 축제송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3일간 일정의 문을 연다.

20일에는 전남대학교에서 5·18 민주광장까지 500여명이 행진하는 ‘5·18㎞ Night Light Run’ 야간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이어 21일에는 동·서·남해에서 바닷물을 모아 바다 환경오염 문제를 재조명하고 청년들의 기원을 담은 아이스 오션 챌린지 등 참여행사와 함께 축제에 참여한 청년들의 폐막선언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한다.

또 축제장에서는 광주의 청년정책과 다양한 청년 모임을 만나볼 수 있는 도킹 오션, 전국의 청년활동가와 청년문화를 엿볼 수 있는 데오도란트 오션, 세계 청년들의 문화체험이 가능한 터널 오션이 상시 운영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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