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쟁의조정 신청

▲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와 울산민들레분회는 1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원하청 노동조합 공동 조정신청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임금·단체협상, 임금·보충협상에 난항을 겪고있는 울산대병원 원·하청 노동조합이 공동투쟁을 결의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원청노조)와 울산민들레분회(하청노조)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투쟁 결의와 함께 지난 16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원·하청 노조는 “원청과 하청 노조의 교섭이 원청 사용자인 울산대병원의 비상경영에 발목 잡혀 표류하고 있다”며 “원청인 울산대병원은 아직 임금 제시안 조차 내지 않고 시간 끌기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청 노조는 지난 6월부터 임금·보충협약 체결을 위해 19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며 기본급 17만원과 사학연금 복지수당 지급, 간호사 인력충원, 비정규직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청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10여 차례 교섭을 진행한 가운데 시급 1만원과 통상수당 인상, 인력충원, 경조휴가 확대, 체불임금 즉각 지급 등을 요구해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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