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울산시 남구 태화강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울산본부 ‘총파업 대회’에서 참가 조합원들이 노동법 개악 저지 및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무효 등을 촉구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8일 서울과 울산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고 정부의 노동 정책 등을 규탄했다.

울산에서는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주관으로 태화강역 광장에서 열렸다. ‘노동개악 저지, 노동기본권 쟁취,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최저임금 1만원 폐기 규탄,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으로 4000여명이 참석했다.

집회에서 민노총은 “모든 사업 방향은 문재인 정부의 기만적인 노동정책 폭로와 투쟁일 것이며, 노정관계는 전면적 단절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노총은 또 “국회는 여야 짬짜미 속에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재량, 선택근로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국회는 장시간 노동 근절을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자본과 재벌 청탁에 굴복해 한국 사회를 과로사 공화국으로 되돌리려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탄력근로제·선택적 근로시간제에 대한 전체회의를 진행하는 시간에 맞춰 진행됐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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