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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소멸했지만…남부 지방 곳곳에 폭우·강풍제주도 삼각봉 1천86㎜…내일 오후 대부분 지역 비 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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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0  18: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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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호 태풍 '다나스'가 20일 오전 열대저압부로 소멸됐지만 계속 내린 비로 십리대밭교 일대 태화강둔치 가까이 물이 차올랐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침수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임규동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가 20일 한반도에 도착하자마자 소멸했지만, 남부 지방 곳곳에 많은 비를 뿌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

제주도,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일부 시·군과 울산, 부산, 울릉도·독도 등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산지, 경남, 경북, 강원 남부 등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19일 0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삼각봉(제주도) 1천86.0㎜, 영실(제주도) 804.0㎜, 거문도(여수) 333.0㎜, 보성 246.0㎜, 고흥 242.4㎜, 지리산(산청) 374.0㎜, 거제 269.5㎜, 부산 207.0㎜, 울산 124.9㎜ 등이다.

태풍 다나스는 이날 낮 12시께 진도 서쪽 약 50km 해상(북위 34.5도, 동경 125.8도)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지난 16일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지 4일 만이다.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는 것은 소멸했음을 의미한다.

당초 다나스는 남해안에 상륙해 남부 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으나 지난 밤 제주도 남쪽 수온이 낮은 해역을 지나며 강도가 급격히 약해졌다.

많은 열대 수증기를 동반해 ‘물폭탄’을 예고했던 다나스가 소멸함에 따라 기상청은 일부 지역의 예상 강수량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21일까지 경상도, 전라 동부, 울릉도·독도 등은 30∼80mm, 강원 영동, 충청도, 전라도(동부 제외) 등은 10∼60mm, 서울, 경기도, 강원 영서 등은 5∼4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일부 시·군과 울산, 부산, 울릉도·독도 등에는 강풍특보도 발효돼 있다. 특히, 전라도와 경상도 해안에는 초속 8∼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일 최대 순간 풍속은 무등산(광주) 초속 31.3m, 간여암(여수) 초속 31.0m, 포두(고흥) 초속 29.8m, 구룡포(포항) 초속 25.3m, 사하(부산) 초속 25.2m, 진달래밭(제주도) 초속 34.3m 등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비는 21일 오후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강원 영서와 충북 등 일부 지역은 자정까지 비가 계속될 수 있다.

기상청은 “내일 낮 12시까지 경상도와 전라 동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산사태와 침수 피해 등에 대한 대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21일 아침 기온은 22∼24도, 낮 기온은 27∼32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 동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덥겠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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