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산외국인센터는 20일 북구 대회의실에서 ‘이주민(다문화)사회, 한국사회의 기회와 미래’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석인선 동아대학교 교수는 ‘이주민사회 형성과정과 다문화정책’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다문화가족의 범위에 외국 국적 이주가족, 난민가족 등이 포함돼 있지 않아 외국인 사회통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 교수는 다문화정책 수립시 시민사회, 학계 등과 상호 논의해 폭넓은 사회적 공감대를 기초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병수 울산과학대학교 교수는 ‘이주근로자의 산업안전’ 주제 발표에서 “외국인 유입으로 산업현장에서 산업재해에 노출되는 외국인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울산의 경우 석유화학공단과 온산공단의 화학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고대응주체의 정비가 필요하며, 사업장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춘화 동국대학교 외래교수는 ‘결혼 이주여성의 여성주의 고찰’을, 고신대학교 국제다문화 사회연구소 이병수 소장이 ‘이주민 사회의 과제’, 호계성당 예로니모 신부가 ‘새터민의 사례’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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