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경남 양산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이 있는 의과대학.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과 관련한 파문이 확산한 이후 학교는 온종일 뒤숭숭한 분위기였다.

지난 학기 때까지 휴학 중이었던 조 후보자 딸은 최근 2학기 학사일정부터 복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의과대학으로 학제를 변경해 2017년부터 의전원 신입생을 뽑지 않았다.

현재 본과 4학년 학생들은 국가고시를 앞두고 있어 실제 학교에서 강의를 듣는 학생은 거의 없다. 재학생들은 대부분 언론 취재에 응하지 않고 조 후보자 딸을 최근에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대부분 학생은 조국 후보자 딸이 같은 학교라는 사실은 알지만, 특혜 입학이나 장학금과 같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어 말했다.

반면 일부 의과대학 학생들은 조 후보자 딸이 받은 장학금이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의과대 후문에서 만난 20대 의과대학 본과 재학생은 “학점이 낮은데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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