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낭만동행 슬도바다길 투어 콘텐츠 활성화 사업 착수보고회

▲ 울산 동구가 슬도를 중심으로 한 ‘낭만동행’ 슬도바다길 투어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슬도의 모습.

2019 지자체 관광경쟁력 후속실행사업
울산 동구 ‘최우수 지자체’ 선정·지원
클린존 쉼터 벤치 설치·낭만포차 운영
여행상품 마련·SNS 홍보도 추진 예정

“슬도가 동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겁니다.”

울산 동구가 슬도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관광콘텐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동구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시행한 관광 콘텐츠 공모사업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될 만큼 경쟁력이 있는 슬도를 동구의 또 다른 주요관광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22일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관계 공무원, 용역업체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낭만동행 슬도바다길 투어 콘텐츠 활성화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낭만동행 슬도바다길 투어 콘텐츠 활성화 사업’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시행한 ‘2019 지자체 관광경쟁력 후속실행사업’의 공모선정 사업으로, 동구는 지난 4월1일 최우수 지자체로 최종 선정돼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게 됐다.

이번 사업은 동구의 바다 관광지 슬도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슬도는 본래 낚시 명소로 유명하다. 영화 ‘친구2’에서도 주인공이 슬도 방파제에 앉아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장면이 나오고, 최근에는 낚시 전문 예능프로그램에서 촬영을 나오기도 했을 정도이다.

동구는 슬도를 낚시명소를 넘어 관광객들이 자연 풍광과 다양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대왕암공원에서 슬도까지 이어지는 해안둘레길을 따라 클린존 쉼터 벤치를 설치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또 슬도의 새로운 즐길거리 콘텐츠가 될 ‘낭만포차’는 주민과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여행상품운영과 SNS를 통해 일출과 일몰이 모두 아름다운 슬도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슬도가 동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관광 경쟁력을 가지도록 할 예정이다.

또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체계적인 홍보마케팅으로 지속적인 관광산업 발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