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대왕암공원·슬도 등 주요관광지
실외용 4종 등 체험존 32종 조성
울산대교 전망대엔 VR 체험존
한달 간 테스트·보완기간 거쳐
30일 준공식 후부터 이용 가능

AR·VR 콘텐츠 체험존이 울산 동구에서 오는 9월 첫 선을 보인다.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AR·VR 콘텐츠 체험존은 대왕암공원과 울산대교전망대 일대에 조성되며 약 한달 간 테스트 및 보완 기간을 거쳐 동구의 중요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22일 동구에 따르면 대왕암공원 AR 체험존과 울산대교 전망대 VR 체험존이 9월부터 약 한달 간 테스트 운영기간에 돌입한다. 준공식은 30일 최종보고회와 함께 열리며 시민들은 준공식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AR·VR 콘텐츠 체험존을 이용할 수 있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왕암공원과 슬도 등 주요관광지에는 총 32종의 AR콘텐츠 체험존이 만들어진다. 종류별로는 통합 AR콘텐츠(8종), 실외용 AR콘텐츠(4종), 실내용 AR콘텐츠(3종), 모바일 AR콘텐츠(13종), MR-Scope(4종) 등이다.

특정 이야기를 따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스토리텔리형 통합 AR콘텐츠와 방탈출 게임형, 퍼즐형, 활동형, 협동형 등 실외에서 즐길 수 있는 실외 AR콘텐츠가 인기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고래시뮬레이터와, 빛의 마술사 등 실내용 AR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는 울산대교전망대에는 VR콘텐츠 체험존이 조성된다. 동구는 그동안 홍보관으로 이용되던 울산대교 전망대 1층을 VR체험존으로 변경해 운영한다.

특히 가상현실을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상당수가 4D 방식으로 운영된다. 운영 준비중인 콘텐츠를 살펴보면 4D VR영상관, 4D 입체영상, 울산대교 고공탐험 VR, 동구문화 라이딩 VR 등이다. 4D VR 영상관에선 바다자원 관광을 중심으로 한 동구의 특색을 살려 해저어드벤처가, 4D입체영상에선 해저탐험이 각각 상영될 예정이다.

다만 소리체험관 AR체험존의 경우 1층 영상관의 리모델링이 아직 진행중이라 오는 11월부터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동구 관계자는 “한달 간 시범운영 기간을 가지고 그 사이에 문제점 등을 찾아 보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