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병원 전 울산시의원이 10일 제21대 총선에 자유한국당 울산 중구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문병원 전 울산시의원은 1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 중구는 십수년 전 울산의 상권·주거·정치 일번지였지만 현재 낙후됐다”며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내년 중구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시의원은 “제6대 울산시의원 4년 동안 조례안, 시정질문 등 수많은 민원 현장 속에서 시민이 바라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연구·노력하며 열심히 일했다”며 “더욱 겸손히 섬기는 마음으로 일 잘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중구의 경우 지난 2002년 12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당선돼 현재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는 한국당 정갑윤 국회의원의 지역구다. 한국당에선 정 의원을 상대로 정연국 청와대 전 대변인과 문 전 시의원이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고, 박성민 전 중구청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문 전 시의원은 “초선, 다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정직하게 열정을 가지고 국가와 울산시, 중구 발전을 위해 일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이제 정치는 정당과 정치인을 위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되고 국민과 시민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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