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 활성화 장보기행사
한국, 조국 임명 철회 여론전
기타 야권도 지지층 결집 집중

▲ 더불어민주당 울산 중구지역위원회는 10일 관내 전통시장을 돌며 추석 맞이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터미널 등을 잇따라 돌며 민심잡기에 나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통시장 등 지역 경기 활성화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규탄 여론을 결집시키는데 초점을 맞추는 등 내년 총선을 7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지지층 끌어안기에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상헌)은 추석을 앞둔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귀성·귀향하는 시민들에게 명절인사를 하고,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한다.

시당위원장인 이상헌 국회의원은 KTX울산역에서 풍요로운 한가위를 기원하는 추석인사와 함께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즐길 예정이다. 11일에는 명예역장을 맡아 탑승객들의 발권 등도 도울 예정이다. 또 각 지역위원회는 신정시장, 호계시장, 태화시장 등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추석을 앞둔 10일 울주군 남부노인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하며 노인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 정갑윤)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지역 주요 전통시장과 노인복지회관 등을 찾아 추석인사와 함께 봉사 및 민심청취의 시간을 갖는다. 또 지난 9일 결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갑윤 시당위원장은 10일 서범수 울주군당협위원장 등과 울주군 남부노인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실시하며 노인들의 민심을 청취했고, 11일에는 박대동 북구당협위원장 등과 호계시장에서 가두당원 모집 및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벌인다.

박맹우·이채익 국회의원도 관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지역민들과 명절인사를 나눈다.

한국당은 이와 함께 각 당협위원장과 지방의원 등을 중심으로 관내 주요 거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촉구 1인 시위에 나선다.

민중당 시당(위원장 김종훈)은 지난 6일 동구 남목시장 등 전통시장을 돌며 추석 인사를 한데 이어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체불임금 해결을 촉구하는 민생행보를 가속화했다.

정의당 시당(위원장 이효상)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북구 호계시장, 중구 태화시장 등 전통시장을 순회 방문하며 민심을 살피고 있다. 또 11일 KTX울산역에서 ‘오직 국민만 향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정당 홍보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시당(위원장 강석구)은 11일 호계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진데 이어 12일 KTX울산역에서 추석 명절 귀성·귀향 인사에 나선다.

노동당 울산시당도 노동현장과 전통시장, 시내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귀성 인사를 겸한 정책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왕수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