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개 구역서 진행…원하는 공연 찾아 관람하길”

울산프롬나드페스티벌

9개국 36개 공연팀 참여

오늘부터 22일까지 진행

▲ 이란희 프롬나드페스티벌 예술감독
태화강국가정원에서 공중퍼포먼스, 서커스, 거리극을 선보이는 울산프롬나드페스티벌이 20일 시작된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이 축제는 2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한국, 프랑스, 호주 등 9개국 36개 공연팀이 참여한다. 이름부터 낯선 이 축제는 개막식이 따로 없다. 공연도 일반적이지 않다. 태화강국가정원 전역으로 펼쳐지다보니 동선을 어떻게 짜야 할 지도 막막하다. 이란희 프롬나드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부터 이번 축제를 어떻게 즐기면 좋을지 조언을 들어봤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축제인 만큼 현장 안내가 중요할 것 같다.

“축제는 크게 다섯개 구역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공원 입구 등 현장 곳곳에 지도와 팸플릿을 배치했으며, 날짜별 일정표를 큼지막하게 제작했다. 원하는 공연을 찾아서 관람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에 공연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면 어떻게 관람하는 것이 좋을까.

“느티마당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축제 메인 구역이 시작된다. 이곳에는 총 3개의 무대가 설치돼 시간대별로 공연이 연달아 펼쳐진다. 또 주변에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등도 자리한다. 이곳에 머물면서 축제를 즐기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태풍이 북상 중이다. 우천 시 대비는 어떻게 할 예정인가.

“작품 성격에 따라 날씨의 영향을 받는 작품이 있고, 그렇지 않은 작품이 있다. 상황에 따라 공연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며, 적절한 시기에 SNS나 공식매체를 통해 공지하도록 하겠다.”

-지역 예술 발전에도 어느 정도 기여해야 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폐막작 ‘심포니 인 프롬나드’를 기다린다. 프랑스팀과 울산지역 단체가 협업해 완성한 공연인 만큼 지역예술단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축제 종료 후 23일에는 거리예술포럼을 통해 지역 예술생태계 발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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