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 진료환자 3명 중 2명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최근 5년간(2014~2018년) 도박중독 진료환자 현황’에 따르면 도박중독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5113명이었다. 남성이 4911명(9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여성은 202명(4%)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1871명으로 전체의 36.6%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 31.2%(1594명), 40대 15.7%(801명) 순이었다.

특히 20대와 30대 도박중독 진료환자는 총 3465명(67.8%)으로 3명 중 2명꼴로 20·30세대였다. 연령대별 도박중독 진료환자의 증감률을 보면 10대와 20대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10대 청소년과 20대 청년층 진료환자는 2014년 199명에서 2018년 479명으로 5년간 2.4배나 증가, 청소년과 청년층 도박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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