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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소도시 울산, 로드맵을 그린다]‘그린 수소’ 확대와 수소액상화 기술로 세계 수소산업 선도(3) 韓 수소산업 글로벌 파트너 ‘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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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9  21: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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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글로벌 산업용가스업체인 ‘린데’ 그룹은 미래 신재생에너지 해법을 수소에서 찾고 있는 기업 중 한 곳이다. 린데는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한 수소충전소와 수소 인프라 확충 등 수소산업 비중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명실공히 세계 1위 산업용가스업체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25%에 달해
전세계 수소충전소 160여개 건립 등
수소 인프라 개발과 상업화에 박차
자체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해
그린수소 생산량 늘려나가고 있어
비용과 충전소 면적 줄일 수 있는
수소액화 기술 수소 대중화에 필수
관련기술 고도화 위한 노력도 병행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패러다임이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되면서 산업계의 사업구조도 다변화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기를 맞아 기존의 사업구조도 중요하지만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늘리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산업계의 당면과제가 된 것이다.

독일 글로벌 산업용가스업체인 린데(Linde)그룹은 미래 신재생에너지의 해법을 수소에너지에서 찾고 있는 기업 중 한곳이다. 린데는 기존에 산소, 질소, 일산화탄소 등 다양한 산업용 가스를 공급해왔지만, 점차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한 수소충전소 건립 등 수소산업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독일을 넘어 유럽과 전세계를 대상으로 수소산업 인프라 확충에 앞장서고 있는 린데의 수소산업 현장을 들여다보았다.
 

   
▲ 사진들은 린데가 그동한 건립한 수소충전소 모습.

◇수소차 보급과 함께 인프라도 확충돼야

본보 취재진이 지난 7월17일(현지시각) 찾은 Linde Hydrogen FuelTech(린데 수소 연료기술)사는 린데 그룹의 수소사업을 총괄하는 곳이다. 린데 그룹은 지난해 미국 프렉스에어를 인수합병하면서 세계 1위 산업용가스 업체로 발돋움했으며, 현재 전세계 시장 점유율이 약 25%에 달하고 있다.

Linde Hydrogen FuelTech는 그룹의 가스산업을 맡고 있는 린데 엔지니어링의 자회사로, 수소 인프라를 개발해 상업화 등 판매까지 담당하고 있다.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업분야는 교통이며 그중에서도 수소충전소 건립이 핵심이다.

린데 관계자는 “린데는 수소충전소와 관련 세계적으로 가장 경험이 많고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다. 린데가 전세계적으로 건립한 수소충전소는 160여개로, 150만번 이상의 연료주입이 실행됐다”며 “수소에너지가 사용되는 승용차를 비롯해 버스와 기차 등을 위한 전용 수소충전소를 건립한 것도 린데가 세계 최초다”고 말했다.

또한 린데는 독일이 만든 특수목적법인 ‘H2 모빌리티’ 컨소시엄에 참여해 주도적으로 수소충전소 등 수소인프라 확장에 나서고 있다.

린데에 따르면 H2 모빌리티를 통해 7월17일 기준 독일 내에 71곳의 수소충전소가 세워졌다. 유럽 전체에 위치한 수소충전소가 117개인 것과 비교하면 유럽 내 60% 이상의 수소충전소가 독일에 집중돼 있는 것이다.

린데 관계자는 “H2 모빌리티 컨소시엄의 목표는 오는 2019년 말까지 독일 내에 100곳, 이어 오는 2023년까지 400곳의 수소충전소를 건립하는 것이다”며 “다만 현재의 기술로 수소충전소를 짓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만큼의 수소차가 보급되느냐가 문제다. 수소차의 보급 정도에 따라 일부 달라질 순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들은 린데가 그동한 건립한 수소충전소 모습.

◇그린 수소와 액화수소 기술개발이 핵심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에 있어 글로벌 가스업체인 린데사도 고민하는 부분은 있다.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에너지 시스템 정착을 위해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그레이 수소’의 비중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지는 ‘그린 수소’의 양을 늘려나가는 것이다.

린데에 따르면 현재 생산되는 수소의 80%는 기존 화석연료를 이용해서 만들어지고, 나머지 20%만이 풍력과 태양열 등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를 위해 린데는 5년 전부터 마인츠 에너지파크를 건설하고 풍력과 전기분해 등을 통한 그린 수소의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린데 관계자는 “현재 마인츠에너지 파크에서 생산되는 수소의 양은 하루 2~3t 규모로, 수소버스 50대를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며 “이러한 그린 수소를 이용하면 이산화탄소 방출량이 줄어드는 등 환경에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 그린 수소의 생산비중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수소에너지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수소액화 기술도 중요하다. 린데에 따르면 현재 생산되는 수소의 90% 가량은 화학업체의 공정에서 부산물로 생산돼 자체적으로 소비되고 있다. 향후 대중교통의 주요 에너지원으로써 수소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비용절감 차원에서 수소액화 기술이 핵심으로 꼽힌다. 이에 린데도 수소 액상화 원천기술과 장거리 운송 등 관련 기술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린데 관계자는 “액화수소를 저장해서 운송하는 화물차 1대의 수소 양은 가스탱크로 운송하는 화물차 10대와 맞먹는다”며 “또한 액화수소 충전소는 가스충전소에 비해 면적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 뮌헨이나 서울 같은 대도시에 작은 규모로 설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고 말했다. 글=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사진=김도현기자 gulbee0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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