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태국 여행력이 있는 홍역환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태국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홍역 예방접종력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았다면 접종 후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속해 온 홍역 해외유입 및 지역사회 소규모 유행 후 8월 말부터 환자발생이 없었다가 10월부터 홍역환자가 다시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홍역 첫 발생 이후 10월18일 기준 총 194명의 환자가 신고 됐으며, 주로 해외여행을 통한 해외유입사례로 지금까지 환자가 방문한 주요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순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태국 등 해외 방문 전 MMR백신을 2회 모두 접종완료 하였는지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또 해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의 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귀국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 발진 등)이 나타날 경우 관할 보건소 문의해 안내를 받은 후 마스크 착용 등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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