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며 어느덧 10월의 끝자락에 닿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오색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고, 동시에 전국각지에서는 가을축제가 한창이다. 깊어가는 가을의 매력을 온 몸으로 만끽하고 싶다면 축제를 따라 떠나보자. 주말을 맞아 즐기기 좋은 가을축제들을 소개한다.

▲ ◇영주사과축제

영주 명물 사과 체험행사 마련

사과나무 작품 관광객 포토존

◇영주사과축제

영주사과축제가 오는 26일부터 9일 동안 경북 영주 부석사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현장에서는 새콤달콤한 사과를 직접 맛보고, 사과를 구입할 수 있다. 또 사과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과 전시행사가 마련된다.

우선 전국 생산량 15%로 1위를 차지하는 최고 품질 영주사과를 알리는 홍보관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영주사과 재배공법 과정과 다양한 품종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사과나무를 주제로 작품활동을 펼치는 유명 작가의 작품을 활용해 포토존도 구성됐다.

사과 피자, 사과 한과, 사과빵, 사과 샌드위치 등을 직접 만드는 체험 행사도 열리고, 김혜연, 유지나, 조정민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 영주 문화예술인 공연 등도 잇따른다.

▲ ◇산청목화축제

국내 첫 목화 시배지 산청서

베짜기 재현· 무명옷 패션쇼

◇산청목화축제

고려 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목화 재배에 성공한 것을 기념하는 목화축제가 경남 산청군에서 개최된다.

산청군은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단성면 소재 ‘산청 목면시배 유지(사적 제108호)’에서 제13회 산청목화축제를 연다.

산청목화축제는 목화의 고장 산청을 알리는 한편 소중한 문화유산인 무명베짜기 직조기술을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해 매년 10월 목화 수확시기에 열린다.

(사)전통문화무명베짜기보존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무명베짜기 재현, 무명옷 패션쇼, 티셔츠 염색 체험 등 목화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된다.

▲ ◇부산고등어축제

이색 고등어 경연 프로그램

먹거리 장터·요리왕 대회도

◇부산고등어축제

국민생선 고등어를 테마로 한 국내 대표 수산물 축제인 ‘제12회 부산고등어축제’가 오는 25일부터 사흘 간 송도해수욕장, 부산공동어시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고등어 먹거리장터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과 참여 행사, 공연, 경연, 특별행사, 부대행사 등이 마련된다.

먼저 먹거리장터에서는 고등어회를 비롯해 구이와 탕 등 다양한 고등어 요리를 저렴하고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특히 카약 타고 고등어 찾기, 고등어 맨손 잡기, 고등어맨 종이배 경주대회 등 여타 수산물축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시그니처 프로그램 3종 세트를 비롯해 ‘고등어 초밥왕을 찾아라’‘고등어 요리왕을 찾아라’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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