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한달…방문객 반응 좋아

교통 편의 불편은 개선 과제

울산대교전망대에 설치된 VR체험존이 오는 25일로 개장 한달을 맞는 가운데 휴관일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114명이 VR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VR체험존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가족단위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영아나 노인이 탑승한 차량만 울산대교전망대로 진입이 가능해 교통편의가 확보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3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AR·VR 컨텐츠 체험존 발표회와 함께 문을 연 울산대교전망대 내 VR체험존 방문객이 하루 평균 114명으로 집계됐다. 휴관일을 제외하고 지난 24일간 VR체험존을 방문한 방문객은 총 2712명이며, 평일(14일간)에는 총 1210명, 주말(10일간)에는 1502명이 방문했다. 평일과 주말 하루 평균 방문객은 각각 86명, 150명이다.

동구 관계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고 방문객들의 반응 또한 좋은편”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나 일부 방문객들은 울산대교전망대까지 이동하는데 불편함을 지적하고 있다. 울산대교전망대는 영유아나 노인이 탄 차량 외엔 차량 진입이 불가능해 동구청 뒤쪽에 위치한 울산대교전망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약 1.4㎞의 산길을 걸어올라가야 한다.

한편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 예정이었던 AR체험존은 체험존 위치를 표시할 안내판 설치 일정이 늦춰지면서 운영도 연기되고 있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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