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군이 7일 언양읍 다개마을회관 일원에서 2019년 태풍 피해 벼 수매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이선호 군수와 간은태 언양농협 조합장이 수매 현황을 점검한 뒤 농민들을 격려했다.
울산 울주군은 7일 언양읍 다개마을을 시작으로 태풍 피해 벼 희망 물량을 전량 매입한다.

매입 장소는 언양읍 다개마을 회관 등 13곳이며 매입기간은 11일까지 3일간이다. 매입 물량은 30㎏ 1만8012포다.

군은 올해 태풍 ‘링링’과 ‘타파’ ‘미탁’ 등으로 인한 벼 쓰러짐 피해가 발생하고 수확기 잦은 비로 수발아, 흑·백수 등 피해가 생김에 따라 건조벼를 수매한 뒤 전량 김해 창고에 보관하기로 했다.

피해 벼 매입 가격은 제현율과 피해립 등 비율을 감안한다. 중간정산금은 매입 직후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공공비축미 가격이 확정되는 연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태풍 피해 벼 매입을 통해 수확기에 피해를 입은 벼 생산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중에 저품질 저가미가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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