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사회울산양산
기울어진 산단 토류벽, 집중호우땐 토사 ‘줄줄’신일반산단 절개지 토류벽
경사도 심한 곳 6도 달해
일부 철근 녹슬고 끊어져
인근 사업장 불안감 호소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1.11  21:38:1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 현재 조성이 추진중인 울주군 용암일반산단과 기존에 조성된 신일반산단 경계지점 표고차 10여m에 달해 토사 붕괴를 막는 토류벽이 설치돼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쌓인 흙 상당수 ‘폐주물사’
처리비 100억대 엄두 못내
시 “안전성에는 문제 없어
주기적 보수·보강 실시중”


울산 울주군 온산읍 신일반산업단지의 토류벽이 토사 무게에 눌려 기울어지면서 인근 사업장 근로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집중호우가 내릴 때마다 토사 유출이 발생하는 만큼 토류벽 보강 및 높이 제고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찾은 신일반산업단지의 한 공장 앞 토류벽. 높이 10여m에 달하는 절개지의 토사 유출을 막기 위해 철판과 H빔 등으로 구성된 토류벽이 설치돼 있었다. 약 120m 구간에 설치된 토류벽은 도로 경사를 따라 최대 3m 높이로 설치됐다.

문제는 토사 유출을 막기 위해 설치된 토류벽이 하중을 버티지 못해 기울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토류벽 중 절반 정도는 신일반산단 방면으로 기울어져 있었는데, 하중이 많이 쏠려 기울어짐 현상이 심한 모서리 지점의 경사도는 6도에 달해 육안으로도 확연히 드러났다. 일부 구간에서는 토류벽을 지지하는 철근이 끊어진 채 발견됐고, 토류벽을 지지하는 철판 구조물에 녹이 슨 것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지난 9~10월 태풍 내습 당시에는 절개지가 위치한 용암일반산단 쪽의 일부 토사가 토류벽을 넘어 도로까지 흘러내리기도 했다. 토사 유출 흔적은 아직도 남아 있다. 토류벽 지지용으로 설치된 H빔의 오목한 부분에는 흙이 가득 차 있어 평소에도 소규모 유실이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토사 유출이 잇따르면서 인근 공장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언제 토류벽이 붕괴될지 몰라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토류벽과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A사는 토류벽이 무너질 경우 공장을 덮쳐 대형 사고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A사 관계자는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를 확인하면 토류벽 근처에 주차 금지 및 이동을 권유한다. 올해도 토사 유출이 있었지만 다행히 퇴근시간 이후여서 피해가 없었다”며 “울산시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지만 뚜렷하게 해결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가장 손쉬운 해결책은 토류벽 위에 쌓인 용암일반산단 쪽의 흙을 걷어내는 것이지만 상당수 흙이 주물공장의 토사 폐기물인 폐주물사여서 100억원대로 추산되는 막대한 처리 비용 탓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토류벽 관리 주체인 울산시는 매년 전문업체를 통해 용역을 실시, 안전성에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토류벽이 기울어져 있지만 안전범위 이내여서 붕괴 위험은 없다”며 “토류벽 구조물 중 일부 낡은 것은 주기적으로 보수·보강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경상일보, KSILBO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울산 유·초등교사 임용시험 1차합격자 교육청홈피 발표
2
한국경제연구원 인식조사, 울산시민 10명중 8명(78.4%) “우리지역 소멸할 것”
3
[기고]재해재난 대비, 울산기상지청 승격은 필수
4
‘대왕암 케이블카’ 타당성 발표 연장…해넘겨 판가름
5
울산시, ‘예비 창업자 육성’ 테크노파크 창업지원 성과
6
울산시, ‘예비 창업자 육성’ 테크노파크 창업지원 성과
7
‘김기현 측근비리’ 첩보 제보한 송병기 부시장, 울산시 재직시절 ‘지역건설사 지원조례’ 옹호 논란
8
현대차 울산공장 경비원 노조 설립
9
“정부·지자체·버스업체 등 긴밀한 협업, 수소차 전 생애주기 비용분석 지원 필수”
10
[경상일보 제1기 세무경영 최고위과정]저금리시대 고수익 사모펀드 투자도 한 방법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등록번호 : 울산,아01105 | 발행인 : (주)경상일보 엄주호 | 편집인 : 엄주호 | 등록날짜 : 2018년 4월 23일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