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장단콩축제

결실의 계절, 가을도 어느덧 끝자락에 닿았다. 이번 주말엔 유독 가을 먹거리 축제가 풍성하다. 전국 각지의 산과 바다 강을 따라 펼쳐지는 축제 속 산해진미를 즐겨보자.

파주 대표 명물 장단콩으로
체험 프로그램·먹거리 마련

◇파주장단콩축제

건강한 먹거리와 함께 가족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파주장단콩축제’로 가보자.

‘제23회 파주장단콩축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파주임진각 광장 및 평화누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파주장단콩은 파주임진강쌀, 파주개성인삼과 함께 ‘장단삼백’이라고 해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만큼 품질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던 파주의 대표 농산물이다. 이 장단콩을 테마로 한 축제 답게 장단콩을 활용한 체험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돼 즐거움을 더한다.

또 파주장단콩을 비롯한 다양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으며 개발요리, 체험프로그램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 속초 알도루묵 축제

초겨울 동해안 별미 알도루묵
속초서 맛보는 담백함의 향연

◇속초 알도루묵 축제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 부둣가(이마트앞 부두일원)에서는 ‘속초 알도루묵 축제’가 한창이다. 축제는 24일까지 이어진다.

‘속초 알도루묵 축제’는 늦가을을 맞아 동해안 계절 별미 알도루묵 맛을 알리고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매년 개최된다.

톡톡 터지는 알이 꽉 찬 알도루묵을 어업인들이 직접 마련한 먹거리 장터에서 맛 볼 수 있으며, 도루묵 노래자랑 및 품바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도루묵은 산란을 준비하는 초겨울에는 살이 오르고 기름지지만 비리지 않고 담백하며 칼로리가 낮은 생선으로, 알이 가득 찬 암컷을 최고로 친다.

알이 맛있고 몸에 좋다는 인식때문에 겨울철 별미로 인기가 많다.

녹차먹고 자란 하동 참숭어
요리 시식회·직판장 운영

◇하동 왕의녹차 참숭어 축제

▲ 하동 왕의녹차 참숭어 축제

섬진강 맑은 물과 노량해협의 거센 물살에서 하동 야생녹차를 먹고 자란 ‘겨울 진객’ 참숭어가 돌아왔다.

경남 하동군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이순신 장군 최후의 결전지 금남면 노량항 일원에서 제14회 하동 왕의녹차 참숭어 축제를 개최한다

참숭어 축제는 녹차 먹은 참숭어의 미국·캐나다 수출 확대를 위한 대외 브랜드 가치 제고와 국내 소비 촉진을 통한 양식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참숭어 요리 시식회를 비롯해 활어직판장, 인기가수 공연, 체험행사 등 풍성한 이벤트로 진행된다.

한편 섬진강 하구 노량해협의 거센 조류에서 녹차사료를 먹고 자란 참숭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며, 단백질과 기능성 성분인 EPA·DHA 등을 다량 함유해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겨울철 별미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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