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신청
3곳 선정 최대 2천만원 지원
마을교육공동체 생태계 구축

울산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운영하는 울산지역 첫 학교협동조합 지원 공모사업에 모두 7개 학교가 신청했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협동조합에 3개 학교, 예비학교협동조합에 4개 학교가 신청했다.

학교협동조합은 교육과 체험을 통한 참여 학습으로 교육 자치와 학생중심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적 경제 교육공동체다.

시교육청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학교협동조합 1개 학교에 2000만원, 예비학교협동조합 2개 학교에 교당 350만원씩 7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협동조합에 신청한 학교들은 교육프로그램 개발, 학교매점, 카페형 복지공간 분야를 각각 신청했고, 예비학교협동조합에 신청한 학교들은 방과후학교협동조합, 진로창업교육, 학교매점과 북카페, 진로창업 동아리 분야를 신청했다.

현재 학교협동조합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3개 시·도에서 설립·운영중이다. 울산을 비롯해 대전, 제주, 세종 등 4곳은 학교협동조합이 없는 상태다.

시교육청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사업으로 내년 학교협동조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협동조합 운영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학교협동조합 설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있거나 설립을 준비중인 학교, 내년 설립과 운영이 가능하고 학교협동조합 지원사업이 종료돼 재정지원이 중단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협동조합을 공모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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