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동차 부품기업 ‘부국산업’ 선정 눈길
수소연료 전지차 부품 개발 목표
R&D 등 5년간 최대 182억 혜택

울산 자동차 부품기업인 부국산업 주식회사(대표 김수인)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이하 강소기업 100)’에 선정됐다.

9일 중기부는 소재부품장비분야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강소기업 100에 선정된 울산 울주군 상북면 길천산업단지 소재 부국산업을 포함한 55개사를 발표했다.

강소기업 100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육성 로드맵인 ‘스타트업 100, 강소기업 100, 특화선도기업 100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시행되는 프로젝트다. 울산에서는 13개 기업이 신청해 3개 기업이 1차를 통과했으며, 최종적으로 부국산업 1곳이 강소기업 100에 선정됐다.

선정 강소기업에게는 R&D, 벤처투자, 사업화 자금, 연구인력, 수출, 마케팅 등 5년간 최대 182억원이 지원된다.

또한 중기부는 ‘대중소 상생협의회’를 통한 수요 대기업과 분업적 상생협력을 통해 수요-공급 기업 간 공동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자동차 분야에 선정된 부국산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수소연료 전지차 부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국산업의 개발 제품은 수소이송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부품으로 현재 수소이송 시스템은 스테인리스 소재로 구성돼 제품 무게 및 가격, 가공성 등에서 단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부국산업은 스테인리스 파이프를 대체할 수 있는 이송 부품을 개발해 중량감소 및 연비 개선을 통한 성능 향상, 수소차 핵심 구성부품 가격인하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강소기업 100의 나머지 45개사는 내년 추가 공모를 통해 채울 예정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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