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대학 위탁운영비 등
행자위, 23억5400만원 삭감

울산시의회가 내년 개최를 목표로 추진되던 ‘울산국제영화제’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는 9일 소관부서가 제출한 2020년도 당초예산안 및 2019년도 결산추경안에 대한 예산심사와 계수조정을 진행한 결과 당초예산안에서 23억5400만원을 삭감한 수정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회부했다.

행자위 삭감내역을 보면 울산국제영화제 추진 7억원과 열린시민대학 위탁운영비 7억2000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국제영화제의 경우 울산시가 산악국제영화제를 개최하는 울주군과 협의를 진행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추경 반영 등을 결정해달라는 이유다.

열린시민대학은 올해 시범사업 성과를 검토한 뒤 내년 추경에서 편성해야 한다는 이유를 댔다.

영남알프스 통합 관광안내시스템 유지관리(4500만원), 태화강 역사문화콘텐츠 행사 실비지원금(1억8000만원) 등도 전액 삭감됐다.

이날 행자위를 끝으로 각 상임위별 예산심사는 종료됐다. 예결특위는 10일과 11일 울산시 예산안을, 12일 시교육청 예산안을 각각 심사할 예정이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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