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관광자원으로는 처음

새로운 매력 창출부문 본상

한국 대표 관광명소로 인증

▲ 대한민국 2호 국가정원인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2019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우뚝 섰다. 10일 태화강국가정원의 대표적인 자랑거리인 대숲 내 은하수길을 찾은 시민들이 야간경관 조명을 감상하면서 산책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대한민국 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국가정원이 ‘2019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태화강국가정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우뚝 섰다고 평가했다.

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9 한국 관광의 별’ 선정에서 태화강국가정원이 본상(선정 유형:새로운 매력을 창출한 관광자원)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문체부는 국내 관광에 대한 관심 제고와 한 해 동안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한국 관광의 별’을 2010년부터 선정했다. 올해부터 시상체계를 본상과 특별상으로 개편했다. 울산 관광자원이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태화강국가정원에는 84㏊에 이르는 면적에 생태, 대나무, 무궁화, 계절, 물, 시민 참여 등 6개 주제 정원이 있다. 시는 야간 경관 사업을 하고 통합 안내시설을 마련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였다. 또 은하수길을 조성하고 봄꽃 대향연, 대숲 납량 축제, 가을 국향, 떼까마귀 군무 등의 4계절 축제를 열어 연간 150여만명이 찾는 울산 최고 관광명소로 만들었다.

태화강은 수려한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죽음의 강에서 시민의 땀과 노력으로 생명의 강으로 복원해 마침내 국민의 정원으로 다시 태어난 곳이다.

울산시는 향후 한국관광공사와 사전협의를 거쳐 팸투어와 여행주간 등 관광활성화에 수상 연도를 적은 한국 관광의 별 BI(Brand Identity)를 사용할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태화강국가정원이 올해 대한민국을 빛낸 ‘2019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것은 울산시민 모두의 노력”이라며 “다른 관광지와 함께 울산 관광 매력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7월 국가정원으로 선정된 태화강국가정원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한국 관광 100선’에, 2017년에는 ‘열린 관광지’로 각각 뽑혔다.

한편 ‘2019 한국 관광의 별’에는 태화강국가정원을 비롯해 낙안읍성, 빛의 벙커, 남성그룹 엑소 등 7개 관광자원이 선정됐다.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는 태화강국가정원과 낙안읍성, 만천하 스카이워크 테마파크,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가 본상을, 빛의 벙커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엑소가 특별상을 받았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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