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온라인 플랫폼 강조

울산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해 ‘청년커뮤니티 발굴·활성화’가 필요하며 온·오프라인 플랫폼 구축, 자생적 생태계 조성, 제도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정책제언이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 이윤형 박사는 10일 발간한 이슈리포트를 통해 ‘청년커뮤니티 활성화’로 활기찬 울산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이 박사는 보고서에서 청년커뮤니티란 청년집단이 주체가 돼 청년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사회적 협력 네트워크로, 특정 공간을 기반으로 활동한다는 점에서 문화, 공간과 밀접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울산에서는 동호회부터 청년창업, 협동조합 등 경제활동단체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약 70여개의 청년단체가 활동 중이며 문화활동단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울산시가 청년활동 활성화를 위해 ‘청년정책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 청년센터 설치’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청년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정보 제공과 홍보에 더욱 치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청년들의 인지 부족으로 청년커뮤니티 시장 형성에 한계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커뮤니티 활동의 기반이 되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온라인 플랫폼은 정책 참여를 비롯해 정보 공유, 아이디어 멘토링 연계, 커뮤니티 홍보, 지역 내외 연결 등 소통·정보의 장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이 박사는 또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커뮤니티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 등 지역의 자원을 먼저 파악하고 매핑하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청년커뮤니티 지속 운영에 필요한 예산, 공간 부족으로 자생에 필요한 지자체 및 외부의 초기 지원은 필수임을 강조했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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