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후원

17일 하노이서 경기

베트남 전역 생중계

▲ 지난 2017년 12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팀과 친선경기를 펼친 울산현대.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현대오일뱅크 후원으로 베트남에서 호치민시티FC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양 팀은 오는 17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하노이에 위치한 통 낫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호치민시티FC는 베트남 프로리그인 V리그에서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전통 있는 명문 팀이다. 2020시즌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부터 출전한다.

현재 정해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콩 푸엉 등 스타 선수들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현대오일뱅크가 후원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10월 국내 정유사 최초로 베트남에 석유제품 물류기지를 구축, 동남아 수출 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경기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현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게 현대오일뱅크의 방침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박항서 감독 덕분에 한국 축구의 인기가 높아진 상황이어서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경기는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 생중계된다.

울산은 지난 2017년부터 세 번의 동계훈련 기간 연속으로 베트남 원정 친선경기를 치른다. 2017년 12월과 지난해 1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렀다. 이번에는 베트남 프로팀과 맞붙는다.

현재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중인 울산은 베트남으로 이동해 친선경기를 치른 뒤 다시 태국으로 복귀, 28일까지 전지훈련을 이어나간다.

국내 입국은 오는 29일이며 2월11일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로 시즌을 본격 시작한다. 첫 경기 상대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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