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원작 연극 ‘한번 더 해요’
드라마 ‘고백부부’로도 방영
21일~3월1일 울산CK아트홀

▲ 21일부터 울산CK아트홀에서 공연될 연극 ‘한번 더 해요’.

인기 웹툰 ‘한번 더 해요’가 드라마에 이어 연극으로 제작돼 울산관객과 만난다.

울산CK아트홀은 오는 21일부터 3월1일까지 연극 ‘한번 더 해요’를 선보인다. 연극은 2016년 연재된 네이버 웹툰 ‘한번 더 해요’가 원작이다.

웹툰 ‘한번 더 해요’는 연애, 결혼, 육아 등 삶 전체에 걸친 현실감 있는 에피소드와 대사로 인기를 끌었다. 2017년에는 KBS2 드라마 ‘고백부부’로 각색돼 방영되기도 했다.

연극은 삼십대 중반의 부부 유선영과 선대광이 21살 대학시절로 돌아가는 타임슬립극으로, 부부 사이에 일어나는 일상적인 갈등과 현실적인 고민들 속에 잊어버리기 쉬운 애정의 회복을 그려낸다.

‘공감’을 작품의 주된 정서로 삼고 있는 이 작품은 시작부터 끝까지 2000년대 초반의 향수를 자극한다. 조성모의 ‘가시나무’,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김동률 ‘취중진담’, 엄정화의 ‘페스티벌’ 등 2000년대 가요 21곡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캔모아’ ‘펌프’ 등 당시 유행했던 아이템들과 추억을 발견하는 잔재미도 이 연극을 관람하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2000년대 가요·유행 의상·아이템·대학시절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로 하여금 각자의 기억 속에 쌓인 추억을 되짚게 한다. ‘토토가’와 ‘레트로 열풍’을 통해 당시 유행을 신선하게 접하고 있는 요즘 세대에게도 유쾌한 문화생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울산공연에서 유선영 역은 배우 오세미·유민정씨가, 성대광 역은 김늘메·박준후씨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1월21일~3월1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2시·5시. 울산CK아트홀.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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