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방통위 대상

첨단기술산업 적극 육성 당부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과기부·방통위 부처 업무보고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과학기술·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경자년 부처별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 이날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첨단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줄 것을 당부했다.

첫 업무보고 주제를 이같이 선정한 데에는 집권 4년차를 맞아 새로운 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해 경제활력을 높이는 일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빠른 정보화의 역작용 중 하나로 꼽히는 가짜뉴스 유통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 사회 혼란이나 국론 분열 등의 위험을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제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힘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혁신적 포용국가의 실현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 강국, 인공지능 1등 국가가 그 기둥”이라며 관련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청와대에서는 문 대통령이 첫 업무보고 부처로 과기부와 방통위, 업무보고 장소로 대덕연구단지를 선택한 것은 첨단기술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과학기술 현장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것은 과학기술을 통한 혁신성장, 경제 활력제고, 그리고 이를 통한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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