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확대·웅상 인구 유입
주민설명회 오는 30일 열려
환경영향평가 37일간 공고

울산 울주군이 추진하는 청량읍 확장 사업과 연계하게 될 웅촌면 곡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착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울산의 도심이 웅촌 방면으로 확대되는 것은 물론 국도 7호선 우회도로 개통과 맞물릴 경우 웅상 등의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군은 16일 곡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의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 개최를 공고했다.

공고 기한은 2월21일까지 37일간이다. 주민설명회는 이달 30일 웅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환경영향평가는 지난 2018년 10월 완료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는 행정계획에 의한 평가였고 이번 환경영향평가는 도시개발계획에 따른 평가다.

곡천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이미 한차례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 만큼 조기 마무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합은 환경영향평가와 함께 문화재 시굴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조합은 시공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환경영향평가를 마치는 대로 실시계획 인가 절차에 들어간다.

조합은 오는 8월 착공해 오는 2022년께 준공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울주군은 곡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청량읍 율리 일원에서 진행되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사업 등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군청사와 율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웅촌 방면으로 도심을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총 3371가구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현재 7800여명인 웅촌면의 총 인구를 웃도는 인구가 유입된다. 특히 양산에서 중단돼 있는 국도 7호선 우회도로가 연장 개통될 경우 양산 웅상은 물론 부산지역의 접근성도 대폭 향상돼 부산·경남권의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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