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14일 서울시 성동구의 한남하이츠를한남자이 더 리버로 재건축해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단지명은 '한남자이 더 리버'로 정했다. 8개동 총 535가구의 한남하이츠가 지하6층~지상 최고 20층의 아파트 10개동 총 790가구와 근린생활시설 1개동 규모로 변신할 예정이다.

GS건설은 합리적 공사비와 자연친화적 설계를 차별성으로 앞세웠다.

조합이 예상한 공사비용(예가)인 3,419억원보다 132억원 낮은 3,287억원을 제시했으며, 착공기준일은 2021년 11월이다. 조합원들에게 제시한 공사비는 599만원이다.

대여금 규모는 사업비는 950억원. 사업촉진비 550억 총 1500억원이다. 특히 사업촉진비 550억원을 통해 최대 4000억까지 1%대의 금리로 조달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합원 윤모씨는 "주택건설 업계 최강자인 GS건설과 현대건설 두 회사가 제시한 조건 자체는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정도다"며 "시공사의 사업 조건을 판단하는 가장 기본 원칙은 공사비는 싸고, 다양한 조합원 특별 제공품목을 제시하는 시공사가 어디인지 들여다보는 것인데, 조합원들이 사업 조건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자이 더 리버는 서울시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기준'를 준수하면서도, 자이만의 특화된 럭셔리 단지로 조성하는 설계를 선보인다.

디자인은 글로벌 건축설계사 텐디자인(10 DESIGN)이, 조경은 국내 최고 조경 시공사 삼성물산 에버랜드가 협력할 계획이다.

단지는 한강변 입지의 장점을 살려 한강조망권 세대를 305가구까지 늘렸다. 포켓테라스 전면 설치 59가구, 테라스형오픈발코니 235가구, 루프탑 테라스 11가구로 구성된다. 

최근 주거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테라스형 가구를 347가구로 극대화하고, 가구별 평면도 특화해 가치를 극대화시켰다. 

한남자이 더 리버는클린단지로 조성된다. GS건설이 자이S&D와 공동으로 개발한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을 적용해 미세먼지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커뮤니티시설은조합안의 피트니스, 수영장 및 사우나 등 기본시설은 고급화했고, 추가로 스카이라운지, 펫카페, 오디오룸, 게스트하우스 등이 추가로 적용된다. 

고품격 야외갤러리 ‘미러뷰하우스’는 미세먼지 걱정까지 덜었고, 베르샤이유 궁전을 연상시키는 ‘샹들리에 워터갤러리’는 한강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 한층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차장도 기존 조합 설계안에서 제시된 1.76대의 가구당 지하주차장 주차대수를 1.9대까지 늘려 주거 쾌적성를 높였다. 

GS건설 관계자는 "서울시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기준'를 준수해 설계하면서도 한강조망을 극대화하고 자이만의 특화된 럭셔리 단지로 조성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자이(Xi) 브랜드 가치를 업그레이드 할 유망단지를 오랫동안 준비해왔다”며, “한남하이츠를 강북 대표 럭셔리 단지는 물론, 자이의 대표작으로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오늘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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