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면 우울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진은 저널 ‘랜싯 정신 의학(Lancet Psychiatry)’에 발표한 논문에서, 12세 때 가벼운 산책이나 심부름하기 같은 신체활동을 하루 1시간 늘리면 18세 때 우울증 증상을 10%가량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논문의 제1 저자인 UCL 정신 의학과의 아론 칸돌라 박사후과정 연구원은 “청소년기 내내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비활동적으로 보내면 18세가 됐을 때 우울증이 생길 위험이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다”라면서 “꼭 강도가 높지 않더라도 신체 활동을 늘리면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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