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62억원 들여

약수초등학교 별관동 새단장

연면적 2833㎡에 4층 규모로

전시관·수학클리닉 등 조성

▲ 울산 북구 약수초등학교내 별관동에 마련되는 울산수학문화관 조감도.
울산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세번째로 수학문화관 건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수학문화관은 울산 북구 약수초등학교 별관동에 연면적 2833㎡, 4층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수학문화관은 경남과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다.

시교육청은 내년 3월14일 개관을 목표로 최근 실시설계를 마쳤다.

시교육청은 예산 62억여원을 들여 약수초 별관동을 리모델링해 수학문화관을 건립한다. 내부에는 학교에서 구입할 수 없는 대형 교구를 전시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대형교구 전시체험관을 비롯해 수학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시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한국 수학사를 알아볼 수 있는 상설전시체험관, 수학문화 대중화 강연회 등이 열리는 수학클리닉실, 교사와 학생의 수학 교육용 유튜브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3D프린터 등을 갖춘 수학메이커 스페이스관, 탐구 중심 수학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강의실, 수학보드게임실, 수학도서카페 등이 들어선다.

울산수학문화관은 단순 체험과 전시 공간만이 아닌 무료 수학교구 대여사업도 진행해 학교 수학 수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산업수학, 메이커스 교육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는 수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수학불안으로 학습장애를 겪는 학생들의 치유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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