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본사 사옥 주변으로

770m 길이 산책로 개방

교육·홍보 콘텐츠 제공

앱 다운받아 실행 가능

울산 우정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한국동서발전이 증강현실(AR)을 체험할 수 있는 ‘에너지 둘레길’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증강현실은 사용자의 현실 세계에 가상의 물체나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이 둘레길은 울산 중구 성안동 소재 본사 사옥 주변을 둘러싸는 외곽 순환형 약 770m 규모로 종합안내판, 정원, 아쿠아리움, 태양광발전, 지열발전, 풍력발전 등 증강현실 체험이 가능한 6개의 구역으로 조성돼있다. 각 구역에는 동서발전이 제작한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앱) ‘동서발전을 AR(알)고 싶니’를 사용해 자연·교육·홍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앱은 플레이스토어에서 ‘동서발전을 AR(알)고 싶니’를 검색해 다운받을 수 있다고 동서발전측은 설명했다.

앱을 실행하면 메인 화면에 6곳의 증강현실 체험존이 표시되고 에너지 둘레길에 설치되어있는 이미지를 인식하면 증강현실 체험이 가능하다. 태양광, 지열, 풍력 발전 구역에서는 각 발전설비의 설치과정부터 실생활 적용까지의 흐름을 애니메이션으로 한눈에 볼 수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동서발전을 방문하는 내방객이나 지역주민들이 전력을 만드는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정보를 제공해 발전산업에 대한 이해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