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통계기준 변경 영향
하루새 확진 1만5천명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에 대한 위험요소는 무시할 수 없으나 국내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해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환자는 2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28번째 환자(31세 여성, 중국인)가 확진된 이후 신규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환자 28명 가운데 7명은 퇴원했다. 퇴원을 고려하는 환자도 1~2명 있다.

다만 중국 후베이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하루 새 1만5000여명 늘어났다. 이는 중국 내 사례정의와 진단지침이 개정되면서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기준에 따라 폐렴 소견이 없더라도 진단검사를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추가된 1만5000명 중 1만3000명은 이같은 변경된 기준에 따라 증가했다.

한편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44명이 추가로 확인돼 일본 내에서 코로나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총 247명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