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지역구 52곳 발표

권리당원 투표+여론조사로

한국, 18일 울산지역 면접

나경원·오세훈·신상진 등

지역구 단수후보 공천 확정

‘한강벨트’ 조기구축 의지

▲ 자료사진
4·15 총선과 관련, 울산 6개 지역구 38명(민주당 18명·한국당 20명)의 여야 공천 신청자들은 면접심사와 지역구별 단수후보 또는 우선순위 압축 작업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는 민주당은 22일 전후 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5일 전후 후보추천을 예고하고 있고, 한국당은 18일 전후 울산지역 면접에 이어 20일 전후 단수후보·경선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는 최근까지 실시한 면접심사와 여론조사 결과 13일 총선 1차 경선을 치를 대구·경북 3곳, 부산·경남 10곳 등 52곳을 발표했다.

울산 남구갑 송병기·심규명 후보, 북구 이경훈·이상헌 후보도 경선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당비를 내는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오는 18일께 울산지역 6개 선거구 20명의 공천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이날 면접 심사결과 등을 토대로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현역의원에 대해선 우선 컷오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역구별로 최고 경쟁력을 갖춘 1명의 후보를 선발, 늦어도 이달말까지 단수후보를 최고위에 추천키로 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이날 서울 등 수도권 면접심사를 마친 뒤 단수후보 중에서 오세훈(광진을), 나경원(동작을), 허용범(동대문갑) 후보와 이날 면접을 본 신상진(성남중원) 후보 지역구 공천을 확정했다.

공관위 출범 후 공천 관련 결정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천이 결정된 후보자가 모두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인만큼 한국당의 4·15 총선 승리 전략인 이른바 ‘한강벨트’ 구상을 조기에 구축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공관위는 이밖에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통합 미래당과 관련, 이르면 14~18일까지 추가 공모방안을 강구중이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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