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의약 외품인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 내 가격안정을 위한 점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중구는 13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지역 내 300㎡ 이상 대형마트 19곳을 중심으로 ‘의약 외품 불공정 거래행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마스크와 손소독제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가격폭리 등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추진됐다.

 중구는 2명 1개 점검반을 구성, 홈플러스 중구점을 비롯한 지역 내 대형마트 19개소를 방문해 매점하거나 판매를 기피하는 등의 행위여부를 점검한다. 세부적으로는 폭리를 얻을 목적으로 매점하거나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 지난해 보다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하는 행위 등이 단속 대상이다.

 위반사례 적발 시 중구는 울산광역시를 통해 식약처에 보고하고, 식약처에서는 재조사를 벌여 적발업체를 경찰에게 처분의뢰할 예정이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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