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차원 7명 격리 안내

학교 3곳 긴급방역 실시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다녀간 국회 토론회에 울산지역 사립학교 교직원 7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5일 밝혔다.

하 회장은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립학교 단체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부 사학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전국 시도교육청은 토론회 참석자를 파악하고 관리에 나서고 있다.

시교육청은 해당 토론회에 참석한 학교 3곳의 교직원 7명에 대해 자율격리조치를 안내했다. 이들은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대상은 아니지만, 시교육청은 이들에게 자택에 머물고 14일 이내 출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들 학교 3곳은 교직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참석자들의 동선이 멀리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고,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선제적인 예방차원에서 자율적인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토론회에 참석했던 미래통합당 심재철, 곽상도, 전희경 의원 등은 모두 신종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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