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확진자는 신천지 교인
4번, 신천지 접촉 딸에 감염
둘 다 외지서 대중교통 이용
보건당국 역학조사 애먹어

 

울산에는 25일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2명이나 늘어나면서 오후 6시 현재 총 확진자 수가 4명이 됐다. 추가 확인된 두 확진자는 울산에서 창원과 경산 등 외지를 다니며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애를 먹고 있다.

 

울산 3번 확진자(28·중구 거주 회사원)는 지난 16일 울산 1번 확진자와 동 시간에 울산 신천지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 4번 확진자(62·동구 거주 주부)는 17일부터 20일까지 경북 경산에 사는 딸 집에 머물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딸 역시 24일 신천지 교인을 만나 감염된 2차 감염자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에 울산지역 확진자 모두 직·간접적으로 신천지 교회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현재 심층 역학조사 중이며 추후 이동 경로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25일 오후 5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총 977명이며, 사망자는 11명이다. 하루만에 확진자 144명이 추가됐다. 석현주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