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센터 최근 5년 사망률 분석

이식건수도 4년연속 전국 9위에

▲ 울산대학교병원 혈액내과 조혈모세포 이식센터 의료진.
울산대학교병원이 이식 수술 후 재발과 합병증 등으로 조기 사망률이 높은 조혈모세포이식 수술 초기 사망률 0%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난이도가 높은 수술인 만큼 의료 선진국인 미국 및 유럽에서도 이식 관련 합병증으로 인한 초기 사망률이 약 10%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 이식센터 평균 초기 사망률은 12.04%다. 그런데 울산대병원 조혈모세포 이식센터는 최근 5년간 초기 사망률 0%를 달성했다.

전국 최상위 수준의 이식 성공률뿐만 아니라 이식 건수로도 주목받고 있다. 울산대병원 혈액내과 조혈모세포 이식센터가 4년 연속 조혈모세포이식건수 전국 TOP10(전국 9위)에 속하며 부울경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이식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혈모세포 이식센터 관계자는 “다른 병원과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혈액암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이식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혈모세포 이식은 급성 백혈병,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림프종, 다발골수종, 재생불량성빈혈 등 혈액암 및 난치성 골수질환 환자의 유일한 완치법이다. 고용량 항암 화학 요법을 통해 체내 암세포와 병든 골수를 제거한 다음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