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중당 울산시당이 지역 곳곳에 게시한 정당 현수막이 지난 24일 야간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민중당 울산시당(위원장 김종훈)은 지난 24일 야간을 틈타 중구와 북구 등 지역 곳곳에 게시된 민중당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당은 “목격자에 따르면 미상의 인물들이 2인 1조로 승용차를 이용해 현수막을 훼손하고 다녔다고 한다”며 “단순 취객이 저지른 우발적 사건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특히 “미상의 인물들에게 어디에서 나왔는지 물었을 때 구청에서 나왔다고 하다가 구청에 확인해 본다고 하니 급히 도망쳤다고 한다”며 “공무원까지 사칭하면서 범죄행각을 벌이고 다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당은 “공당의 현수막을 훼손한 것은 명백한 정치테러이자 지역 유력 진보정당인 민중당에 정치적 위해를 가하려는 범죄 행위”라며 “경찰에 고발 조치를 했고, 사건의 심각성에 따라 강력한 수사로 배후를 밝히고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