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고통 분담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한국석유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양수영 사장을 비롯한 모든 임원과 부서장의 급여 일부를 반납한다고 31일 밝혔다.

양 사장과 임원은 4개월간 급여의 30%, 부서장은 4개월간 급여의 20%를 반납한다. 반납한 재원은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쓰인다.

양 사장은 “코로나의 확산으로 국민 전체가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임금을 반납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유공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달 5일 전 임직원이 모은 성금 2억원을 대구·울산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기탁했으며, 임직원이 직접 만든 900개의 점심 도시락을 울산 중구 보건소 의료진에 제공한 바 있다. 또 지난달 24~25일 이틀에 걸쳐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혈액수급난 해소를 위한 단체헌혈을 실시하며 코로나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월2일에는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 울산 중구 거주 저소득 홀몸노인 20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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