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저소득층 생활 안정과 소비여력 제고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사업을 4월 중 시작한다.

31일 중구에 따르면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사업은 기초생활보장제도, 법정 차상위 사업 수급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4개월간 전체 최소 108만원에서 최대 140만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3월 기준 수급 자격이 있는 가구로 전체 6008가구, 8128명이며 지급액은 수급자격별 가구 규모에 따라 다르다.  

중구는 34억8850만원 전액 국비 보조금으로 성립 전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소비쿠폰은 지역 내 백화점, 대형마트를 제외한 IC 카드 결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선불카드와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지원대상자에게는 안내문을 보낼 예정이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인 ‘행복e음’을 활용해 대상자를 확인한 후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급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신종코로나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자가 몰리지 않도록 지급일을 조정할 계획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신종코로나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긴급하고 신속하게 생활비를 지원해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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